
‘계약결혼’ 두 계약부부가 본격적인 신혼생활에 돌입한 가운데 음주와 흡연 문제가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강정환·정유진, 최정현·정민현 부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혼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환, 효연, 프로미스나인 이채영이 두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며 다양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신혼 2일 차를 맞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최정현과 정민현은 첫날밤 이후에도 다정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정현은 전날 자신의 코골이로 잠을 설친 민현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민현은 “누군가 저한테 아침밥을 차려준 적이 거의 없다. 진짜 감동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커플 잠옷을 선물했고, 두 사람은 산책과 장보기를 함께하며 신혼부부의 일상을 즐겼다.
민현은 “큰 마트에서 같이 장을 보니까 ‘진짜 결혼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현은 “죄송한 마음도 있고… 자격지심 같은 걸 수도 있고 이 나이 먹도록…”이라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현실적인 문제가 찾아왔다. 비흡연자인 민현이 정현의 수건과 안대에서 담배 냄새를 느낀 것이다.
민현은 “수건에서도 안대에서도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니까 약간 현실로 확 다가온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강정환과 정유진 역시 서로에게 맞춰가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마트 세 곳을 돌며 장을 보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빠르게 앞서 걷는 정환에게 유진이 “여보 같이 가자고”라고 말하자 정환은 걸음을 늦추며 보조를 맞췄다.
그러나 저녁 식사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유진이 먼저 잠든 사이 정환이 혼자 술을 마시다 만취한 것이다.

정환은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신 뒤 여기저기 전화를 걸었고, 잠에서 깬 유진은 물을 챙기고 잠자리를 돌보며 남편을 보살폈다.
유진은 처음에는 혼자 술을 마시게 한 것이 미안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저런 모습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술을 마시고 기억 못 하는 거 싫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인사불성 되거나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여 향후 갈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다음 회 예고에서는 유진이 정환에게 자녀 계획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현은 민현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지만, 민현은 정현의 강한 자기애를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음주와 흡연 등 생활 습관의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 두 계약부부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남규홍 PD의 신작 ‘계약결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KBS Joy와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Joy·MBC에브리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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