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의 만남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동경했던 배우를 직접 마주한 그는 인터뷰를 마친 뒤에도 쉽게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월드스타와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영화 ‘디거’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와 기안84의 인터뷰 현장이 담겼다.

하지만 막상 톰 크루즈를 마주하자 준비했던 영어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첫 질문부터 “피곤하시냐”고 물은 기안84는 영어로 말을 이어가다 결국 한국어로 질문을 진행했다.
기안84는 “만화가 생활을 오래했고, 한국에서 방송이랑 미술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가 톰 크루즈 님 비디오를 집에 갖다 놨다”며 어린 시절부터 그의 영화를 즐겨 봤다고 털어놨다.
직접 그린 그림도 선물했다. 기안84는 영화 속 인물들의 관계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톰 크루즈는 “매기는 디거가 인간성을 유지하는 버팀목이다. 진짜 멋지다. 그림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도 해당 그림을 공개했다.
기안84는 톰 크루즈에게 영화 ‘디거’가 특별한 이유도 물었다. 톰 크루즈는 “여러모로 캐릭터도 파격적이고 배우로서 이런 다면적 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엄청나다”며 10분 분량의 원테이크 독백 장면을 언급했다.
또한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제가 해낸 일에 감사하다”며 “세상엔 항상 새로운 이야기가, 배워야 할 게 있다. 끊임없이 배운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후 제작진 앞에서도 여운을 드러냈다. 그는 “막상 만나니까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다. 내가 재밌게 본 영화들이 많이 있었겠지만 왜 그렇게 울컥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이토 준지 작가님 만났을 때는 원체 팬이어서 울컥했는데 그때 감정들이 좀 올라온다”며 “나이는 40대 아저씨지만 소녀 같은 팬심이 남아있다”고 고백했다. 준비한 질문을 모두 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
한편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디거’는 지난 3일 개봉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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