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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6일 미국서 개막… T1 우승 도전

허정은 기자
2026-10-15 12: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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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6일 미국서 개막… T1 우승 도전 (출처: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롤드컵’이 오는 16일 미국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T1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4개 팀이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개 지역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19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가 출전해 세계 각 지역의 강팀들과 맞붙는다.

가장 큰 관심은 디펜딩 챔피언 T1에 쏠린다.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은 최근 3년간 우승을 독식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상혁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삼으면서도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젠지는 최근 몇 년간 국내 리그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노린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한 기세를 이어 첫 월드 챔피언십 정상에 도전한다. 2020년 우승 경험이 있는 디플러스 기아 역시 재도약을 노린다.

해외 팀 중에서는 중국 팀들의 전력이 주목된다. 한국인 선수 ‘바이퍼’ 박도현이 소속된 비리비리 게이밍은 올해 국제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이 활약하는 애니원스 레전드도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다.

대회는 승패가 같은 팀끼리 맞붙는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3승을 거둔 팀은 8강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한다. 개막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예선을 치른 뒤 텍사스 앨런에서 스위스 스테이지와 토너먼트가 이어진다. 결승전은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리스 센터에서 열리며, 대회는 다음 달 15일 마무리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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