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이 중국 23개 지역 투어를 마치고 상하이에서 세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현지 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하는 등 중국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해외 공연 시장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앞서 '홍련'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베이징과 광저우, 청두, 항저우, 시안, 충칭 등 중국 23개 지역에서 총 35회 공연을 진행했다. 주요 도시를 순회한 뒤 상하이에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중국 내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공연은 현지 제작사 어메이징 뮤지컬(Amazing Musicals)이 맡았다. 한국 오리지널 공연의 무대와 연출을 재현하는 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한국 설화 장화홍련과 바리데기 이야기를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국악과 록 음악을 결합한 넘버에 상처와 치유를 다룬 서사를 담아 한국적 색채를 살렸다.
약 600석 규모의 상하이공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즌은 중국 주요 티켓 예매 플랫폼 다마이에서 평점 9.8점을 기록했다.
특히 더우반에서는 관객에게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며, 관련 후기가 다른 SNS에도 공유됐다.
현지 배우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홍련 역에는 유이선과 염소베가 출연하며, 바리 역은 천친과 두신옌이 맡는다. 강림 역에는 후팡주가 합류했다.
출연진은 '맨 오브 라만차', '넥스트 투 노멀',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한 배우들로 구성됐다.
제작진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정서를 유지하면서 현지 배우들의 표현력을 더해 중국 관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한편 뮤지컬 '홍련'의 중국 상하이 공연은 오는 11월 1일까지 상하이공무대에서 이어진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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