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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관객 호평

서정민 기자
2026-10-21 0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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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룩백’이 두 소녀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룩백’은 만화를 통해 서로의 세상이 된 후지노와 쿄모토가 함께 성장하며 겪는 우정과 창작의 기쁨, 아픔을 담은 작품이다.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관객들이 주목한 첫 번째 요소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감정적 몰입이다. 그림 실력에 자신감을 가진 후지노와 만화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쿄모토는 서로 다른 성격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친구가 된다.

함께 만화를 그리며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과 설렘을 전하는 동시에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변화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실제 관객들은 “옆에 계신 분이 휴지를 건네주실 정도로 펑펑 울었습니다”, “오랜만에 조용하고 따스한 일본 영화 감성 최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작품의 감정선에 공감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영상 연출도 호평을 받는 요소다. 영화는 두 소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사계절의 변화와 일상적인 풍경에 담아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인물의 작은 표정과 움직임을 포착하는 카메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빛과 소리 등은 대사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감정을 표현하는 데 활용됐다.

특히 실사 장면과 어우러지는 애니메이션 시퀀스가 눈길을 끈다. 쿄모토가 그리고 싶어 했던 세계를 후지노의 상상으로 표현한 장면은 원작과 차별화된 영화적 볼거리로 평가받고 있다.

관객들은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르지만 연출 영상미가 좋았어요”, “지독하게 모든 순간과 장면들이 아름답습니다” 등의 감상평을 남겼다.

창작을 향한 열정과 꿈을 공유하는 관계에 대한 공감도 이어졌다. 처음에는 자신의 그림 실력을 인정받는 데 집중했던 후지노가 쿄모토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과정은 누군가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동시에 응원과 위로를 건네는 존재로 성장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있는 관객뿐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위해 노력했던 이들에게도 공감을 전하고 있다.

일부 관객은 영화 속 쿄모토를 보며 과거 자신에게 소중했던 친구를 떠올렸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은 영화 ‘룩백’은 현재 전국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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