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 고민부터 실리콘밸리에 입성한 직업계고 출신 청년들의 성공 스토리까지, 달라진 시대의 성공 공식을 집중 조명했다.
오늘(25일) 방송된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에서는 성적보다 적성, 학벌보다 실무 역량을 앞세워 꿈을 이룬 청년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직업계고에서 실력을 키워 실리콘밸리 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었다.
중3 때부터 개발자를 꿈꾸며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한 청년은 고교 시절 참가한 대형 프로젝트 대회에서 1·2·3등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다른 청년은 AI 시대를 내다본 어머니의 권유로 마이스터고에 진학했고, 이후 실리콘밸리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스스로 길을 개척했다. 이들의 모습에 이상엽은 "굉장히 멋있고 존경스럽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인생 첫 갈림길에 선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진로 고민도 들여다봤다. 먼저 인문계고와 반도체고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교 1등 학생이 등장했다.
해당 학생은 사촌 누나가 대학 졸업 후 여러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직업계고 진학을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학생이 활동적인 일을 좋아하는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고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모습에 소슬지는 "30대가 돼도 나 자신을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저 정도면 그 선택을 믿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힘을 보탰다.
셰프를 꿈꾸며 1년째 부모와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는 학생의 사연도 공개됐다. 조리고 진학을 위해 직접 PPT를 만들어 부모를 설득했다는 학생은 주말마다 포항에서 대구까지 요리학원을 오가고, 밤늦게까지 칼질을 연습하며 열정을 보였다.
대학에 진학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진로를 결정하길 바라는 부모의 걱정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매출 15억~20억 원 규모 햄버거 다이닝을 운영 중인 조리고 선배 전명호 셰프를 만나 진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전명호 셰프는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면 이뤄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며 후배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훈훈한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문세윤은 전명호 셰프를 향해 "셰프님이 저렇게 잘생길 필요가 있냐"며 유쾌한 질투를 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첫째 딸이 중3인데 마냥 아기로만 봤던 것 같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미래를 깊이 생각하고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문세윤은 "우리 딸도 어떤 생각을 갖고 지금 꿈에 도전하고 있는지 한번 진지하게 물어봐야겠다"며 아빠로서의 다짐을 밝혔다.
SBS '다시 쓰는 성공 방정식 - 영크크는 출근 중'은 오랜 세월 대한민국 사회를 지배해 온 '학벌이 곧 성공'이라는 공식을 넘어, '실무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조명했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일자리의 기준을 짚고, 학벌보다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앞세우는 '네오블루칼라'의 부상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성적과 간판이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으며,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일찍 발견하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성공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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