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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참피’ 가고 ‘인파’ 온다…한국 영향은?

서정민 기자
2026-10-26 0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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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로(26일 오전 3시 발표). 사진=기상청



제30호 태풍 ‘참피’가 26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다. 반면 제31호 태풍 ‘인파’는 괌 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이 이날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인파는 오전 3시 기준 괌 동쪽 약 2090㎞ 해상에서 시속 23㎞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은 초속 29m다.

인파는 서쪽으로 이동하며 빠르게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최대풍속 초속 40m, 28일 초속 47m에 이어 30일에는 초속 50m까지 발달할 전망이다. 중심기압도 930hPa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31일 오전 3시에는 괌 북쪽 약 65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 역시 인파가 서진해 마리아나제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인파는 이달 말까지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북서태평양 해상을 지나겠다. 다만 예보 후반부로 갈수록 진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11월 초 국내 영향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앞서 참피는 이날 오전 3시 북위 31.3도, 동경 127.5도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다. 기상청은 참피에 대한 태풍정보 발표를 종료했다.

참피는 제주와 부산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지난 23일부터 25일 오전까지 295㎜의 비가 내렸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다.

부산 동해선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로 전차선 장애가 발생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복구 작업을 마치고 26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태풍이 소멸한 뒤에도 해상에서는 강풍과 높은 물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남해안과 제주도,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출처=기상청 날씨누리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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