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영화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이 선정됐다. 손녀의 결혼식 대신 콜라텍에서 만난 연하의 남자친구 학수(정인기)의 49재에 가려는 영순(허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1등을 차지했다.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마련한 고전영화전에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이순재를 추모한다. 이순재가 출연한 ‘막차로 온 손님들’(1967), ‘분례기’(1971), ‘집념’(1976) 등 세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집념’은 이순재에게 제1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안긴 작품이다.
경쟁 부문에서는 총 530편의 출품작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25편을 공개한다. 한국 단편 17편과 국제 단편 8편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수상작을 자막과 화면해설로 감상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 배리어프리’에서는 6편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청년 감독이 어르신들의 삶과 기억을 카메라에 담는 ‘기억 아카이빙 프로젝트: 인생교환’, 도슨트가 직접 고른 작품을 소개하는 ‘도슨트 초이스: 홈커밍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18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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