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동민이 ‘라이어’에서 서현진의 오랜 친구로 등장해 솔직한 입담과 진지한 면모를 보여줬다.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같은 기억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하는 두 남녀가 진실을 좇으며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국수집에서 강지선과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꾸밈없는 성격이 드러났다. 직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고 화를 내는 지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고,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거침없이 답했다. 오동민은 무심한 말투와 주저 없는 반응으로 두 사람 사이의 오랜 친분을 표현했다.

이어 2회에서는 민준호(유연석 분)의 과거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며 평소와 다른 진지한 면모를 보여줬다. 오동민은 예상치 못한 사실에 놀라는 반응을 비롯해 지선을 걱정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며, 사건을 둘러싼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처럼 오동민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대사 처리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표현으로 박중현의 다채로운 면모를 그려냈다. 무심한 말투와 거침없는 반응으로 인물의 자유분방한 성격을 드러내면서도, 진지한 상황에서는 감정의 무게를 달리하며 장면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드라마 ‘사랑의 이해’, ‘경도를 기다리며’, 영화 ‘살목지’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인물들을 선보여 온 오동민은 이번 ‘라이어’에서도 박중현의 솔직한 면모와 친구를 향한 진심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첫 등장부터 인물의 특징을 분명하게 보여준 만큼,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속에서 박중현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오동민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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