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결혼’ 최정현-정민현, 강정환-정유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정현은 카메라로 둘만의 추억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지만, 민현은 “얘기를 해줬어야지”라면서 사전 동의 없이 자신의 모습이 촬영됐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드러냈다.
정현은 “잘못한 거 맞아. 좋은 쪽으로만 생각했어”라고 사과했지만, 민현은 “다 지웠으면 좋겠어”라고 불쾌한 기분을 전했다. 민현은 인터뷰에서 “제 모습을 담는 거니까 저한테 얘기를 하고 설치해야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라며 “이런 사람이랑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현은 민현이 보는 앞에서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민현은 메모리 카드까지 달라고 한 뒤 “나 좀 잘게”라며 싸늘하게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서먹해진 관계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정현은 “좋은 의도로 한 거였는데 내가 섣불렀던 것 같다”라면서 후회했다.

‘첫 번째 계약부부’ 정환과 유진은 정현-민현 부부와는 다른 결의 위기를 마주했다. 정환이 출근한 사이 유진은 낯선 시애틀 집에서 빨래와 청소를 하고, 조깅을 하는가 하면 물 빠진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며 하루를 보냈다.
이후 퇴근하던 정환은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향하는 마음에 대해 “아내는 반겨주는 사람임과 동시에 내가 보호해야 할 사람이고. 고마우면서도 책임이 생긴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진은 퇴근한 정환을 위해 요리를 차렸지만, 장시간 운전과 회사 일로 지친 정환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유진은 말로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글로 써서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정환은 “부질없어 보인다. 진심이 소모되는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했다.

특히 유진은 정환이 다음 날 시애틀 시내에 가기로 했던 계획을 즉흥적으로 바꾸고 물범을 보러 공원에 가자고 하자 당황스러워했다. 유진은 “너무 힘들어서 뭘 못 하겠다는 게 서운한 게 아니고, 내가 안중에 없는 게 서운하다. 제가 존재감이 없으면 여기 있을 이유가 있나”라며 그간 쌓인 섭섭함을 터트렸다.
다음 날에도 정환은 전날 밤 토스트를 먹기로 했던 계획을 바꿨고, 유진은 “계획이 다음 날 되면 다 무의미해져 있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정환은 갑자기 카약을 타고 물범을 보러 가자더니, 2인용 대신 각자 1인용 카약을 타자고 해 카약이 처음인 유진을 당혹스럽게 했다.
심지어 정환은 먼저 물 위로 치고 나갔고, 뒤따르던 유진은 “천천히 갑시다. 물살이 너무 빠른 것 같애”라고 겁먹은 목소리로 외쳤다. 정환과 멀리 떨어진 채 홀로 남겨진 유진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7회 예고에서는 유진이 물범에 집착하는 정환에게 불만을 표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는 밥 먹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나왔잖아”라는 유진에게 정환은 “물범 보러 별 이상한 자연을 가는 게 아니라고”라며 언성을 높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현과 민현 사이에는 흡연 문제로 인한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민현이 “나는 담배 피우는 사람은 아예 안 만난단 말이야”라고 말하자, 정현이 “네가 끊으라고 해서 내가 끊어야 돼?”라며 냉랭하게 맞받아치면서 귀추를 주목케 했다.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은 방송시간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이다.
사진 제공 : KBS Joy‧MBC에브리원 ‘계약결혼’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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