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세레나가 과거 성형 시술 부작용으로 겪은 상처와 두 번의 이혼, 사기로 재산을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데뷔 60년 차를 맞은 김세레나가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이날 김세레나는 젊은 시절 사진을 살펴보며 “그때는 인물이 괜찮았다.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세월에 장사가 없더라”며 달라진 외모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과거 성형 시술을 받았던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그때는 보톡스나 필러가 없었다. 파라핀이라고 안 좋은 게 있는데 꼬임에 넘어가서 맞았다. 그런데 없어지지 않더라”며 “늙으니까 안 늙으려고 발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술 이후 달라진 외모를 향한 대중의 시선도 상처로 남았다. 김세레나는 “걸핏하면 얼굴이 형편없다거나 예쁜 얼굴을 다 망가뜨렸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지나간 일을 이야기하면 뭐하겠나. 되돌릴 수 없지 않냐”고 털어놨다.
결혼 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다. 전성기 시절 밴드 마스터였던 첫 번째 남편과 결혼했지만, 아이를 낳고 호적에 올리는 과정에서 남편이 이미 아내와 두 딸이 있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년 만에 재혼했지만 두 번째 결혼도 파경을 맞았다. 그는 두 번째 남편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건달이었다”며 도박과 방탕한 생활로 갈등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재산을 포기하면서 둘째 아들의 양육권을 지켜냈다고 전했다.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김세레나는 전성기 당시 하루 저녁에도 수천만 원을 벌 만큼 높은 수입을 올렸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용증도 쓰지 않고 몇억씩 빌려줬다”며 그렇게 떼인 돈만 100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아들 역시 어머니가 과거 서초동의 대형 아파트와 여러 필지의 토지를 소유했지만, 잇단 사기로 재산을 처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세레나는 두 번의 결혼 실패와 재산 손실을 돌아보며 “후회하면 뭐하겠나. 그것도 내 운명이고 내 팔자고 내 잘못”이라며 지난 시간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MBN ‘특종세상’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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