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서경덕 교수, 中 인플루언서 ‘한푸’ 영상에 우려 표명

송미희 기자
2026-10-17 0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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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中 인플루언서 ‘한푸’ 영상에 우려 표명 (출처: SNS 캡쳐)


최근 경복궁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를 입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후 누리꾼들에게 제보를 지속적으로 받았다”며 “한 중국 인플루언서가 한푸를 입고 경복궁에서 ‘한국에 왔다. 전 세계에 중국 문화를 알리자’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러한 장면을 접할 경우 한푸를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론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수는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한복과 중국의 한푸는 엄연히 다른 의상인데, 외국인들이 한푸를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에 게시하는 행위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활보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웨이보와 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는 물론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에도 한푸를 입고 경복궁을 방문한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인플루언서들은 경복궁에서 이러한 행위를 멈춰야만 한다”며 “무엇보다 타국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기본적인 ‘글로벌 매너’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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