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전 배치를 앞둔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또다시 참관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세 번째 참관으로, 해군 전력 강화에 집중적인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해군 구축함 최현호에 대한 작전운용평가를 위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직접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이 “함선의 무기통합지휘체계 발사조종계통을 검열하고 해병들을 미사일화력복무 동작에 숙달시키는 것과 함께 개량된 능동형 반장애항법체계의 정확성과 목표 명중성을 확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두에서 군 간부들과 함께 해상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 이어 현재 건조 중인 3호·4호 구축함의 무기체계 구성 심의안도 보고받으며 후속 함정의 전력화에도 직접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방과학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로 우리 군대의 전략적 행동 준비태세가 질적으로 강화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한계 없이 확대 강화하는 것은 우리 당의 불변한 국가방위 노선”이라고 강조하고, “전략 및 전술적 공격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속 대응 태세를 제고·정교화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요과업”을 지시했다.
최현호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5000t급 신형 구축함으로, 전략순항미사일과 반함선미사일을 탑재한 ‘북한판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3~4일 최현호를 처음 방문해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데 이어, 10일에는 딸 김주애와 함께 발사 장면을 화상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