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월드컵 개막에도 KBO 관중 ‘이상 무’… 주말 매진 행진

허정은 기자
2026-06-16 13:14:45
기사 이미지
월드컵 개막에도 KBO 관중 ‘이상 무’… 주말 매진 행진 (출처: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월드컵 효과’ 앞에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 없이 흥행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은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긴장하는 시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독식하면서 KBO리그 관중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대회 데이터를 보면 영향은 분명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KBO리그 총관중은 239만4천570명으로 전년 대비 약 80% 수준으로 감소했다. 2006 독일 월드컵 때도 304만254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89.7%에 머물며 증가세가 꺾였다.

이후에도 월드컵은 KBO리그 관중 상승 흐름에 변수를 만들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뒤 다음 해 큰 폭 증가가 나타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전년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이후 관중이 크게 늘었다.


기사 이미지
월드컵 개막에도 KBO 관중 ‘이상 무’… 주말 매진 행진 (출처: 연합뉴스)


다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KBO리그 관중이 전년 대비 약 33만 명 감소하며 4년 연속 증가 흐름이 멈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코로나19 여파와 겨울 개최 일정으로 KBO리그와 직접적인 충돌이 없었다.

올해 개막한 북중미 월드컵의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모습이다. KBO리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주말 3연전에서 14경기 중 12경기가 매진됐고, 경기당 평균 1만9640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평균 관중 1만8226명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 주말 평균 관중(1만9185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 현재까지는 월드컵 개막이 KBO리그 흥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