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민이 올해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나눔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오디오북을 기증하며 시각장애인의 독서 접근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기증된 오디오북은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13곳에 전달됐다.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해당 도서관의 온라인 전용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에 이어 두 번째다. 박정민은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적인 출판 순서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종이책을 먼저 출간한 뒤 오디오북이나 점자도서를 제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우선 제작해 공개한다.
‘일일 반출록’ 역시 시각장애인에게 먼저 선보인 뒤 일반 오디오북과 종이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이 지난해 첫 오디오북 기증 이후에도 이용 과정의 불편함과 개선점을 세심하게 살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나눔을 실천한 박정민과 출판사 무제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정민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듣는 소설 프로젝트 수익금을 기부했으며,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와 영화 ‘밀수’에 시각장애인과 가족들을 사비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출판사 설립부터 오디오북 제작, 기증까지. 박정민은 시각장애인이 책을 접할 기회를 넓히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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