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암살자(들)’이 배우들의 호흡과 시대감을 완성한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허진호 감독과 박해일의 재회, 이민호의 첫 촬영 현장, 전 장면 로케이션 촬영 과정이 관심을 모은다.
첫 번째 비하인드는 허진호 감독과 박해일의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덕혜옹주’ 이후 ‘암살자(들)’을 통해 다시 호흡을 맞췄다.
허진호 감독은 박해일에 대해 “항상 존경하는 배우다. 함께 연기하는 동료들과 많이 소통하고 배려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박해일 역시 “감독님 작품의 깊이나 힘이 더욱 강해진 것 같고, 호흡이나 리듬감 역시 한층 빠르게 가져가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촬영 비하인드는 이민호의 잊을 수 없는 첫 촬영 현장이다. 경축식장에서 사건 소식을 긴박하게 전하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는 이민호는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 박해일 선배님과 통화하는 장면이었는데, 대사를 맞춰주시기 위해 현장에 오신다는 이야기를 도착해서 들었다”고 전하며 박해일과 함께한 첫 촬영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박해일 역시 “현장에서 함께 대사를 주고 받으면서 촬영을 준비할 수 있었고, 이민호 배우가 가진 기운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해 두 배우가 현장에서 쌓아 올린 남다른 호흡을 짐작하게 한다.
첫 촬영부터 서로를 위해 호흡을 맞추며 완성도를 끌어올린 두 사람의 비하인드는 극 중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과 신입 기자 ‘영일’이 보여줄 끈끈하고 생동감 넘치는 케미스트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는 전 장면에 실제 공간을 적극 활용한 ‘ALL 로케이션’ 촬영이다. ‘암살자(들)’의 프리 프로덕션 초기에는 신문사 내부와 ‘철구’의 집 등 주요 공간을 실내 세트로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로케이션 헌팅 과정에서 세트를 짓는 대신 실제 공간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해진다.
김병한 미술감독은 “철저하게 70년대 이전, 혹은 70년대에 지어진 건물과 공간 위주로 찾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이미 낡았거나 버려진 공간이 많았는데, 그 공간들을 어떻게 이 시대에 맞게 세팅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해, 작은 공간까지 쉽게 지나치지 않은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
탄탄한 배우들의 시너지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은 9월 23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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