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목소리만으로 드라마 ‘착한 사나이’의 서사를 완성하는 몰입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나를 깨워줘’는 지난 18일 음원으로 먼저 발매된 데 이어 라이브의 진정성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 콘텐츠로 다시 한번 리스너들을 찾았다.
사운드리스 라이브는 아티스트의 목소리와 최소한의 사운드로 무대를 완성하는 콘텐츠로 생동감과 몰입도를 동시에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불필요한 장치를 배제한 미니멀한 공간 속 멤버들의 에너지와 호흡이 오롯이 담겼다.
영상 속 멤버들은 원곡의 강렬한 밴드 에너지 대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곡이 품고 있는 도전과 각성의 메시지를 더욱 밀도 있게 풀어냈다. 특히 밴드 세션을 배제하고 여백을 살린 연출은 ‘나를 깨워줘’가 가진 주제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며 정제된 무드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과장 없는 표현, 생생한 호흡, 섬세한 보컬의 강약 조절은 ‘사운드리스’라는 테마 그대로 목소리만으로도 감정을 끌어올리는 몰입을 만들어냈다.
‘나를 깨워줘’는 긴장감 넘치는 일렉기타 리프가 주도하는 록 밴드 기반의 곡으로 극 중 석철(이동욱 분)의 억눌린 감정과 무모했던 청춘의 내면을 표현한 테마곡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청춘의 균열과 충돌’을 정제된 톤으로 표현해 내며 청량하고 도전적인 감성을 전하고 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밴드로 전 멤버가 직접 작사·작곡·연주를 도맡는 팀이다. 데뷔 이후 탄탄한 연주 실력과 날카로운 감수성, 청춘의 서사를 녹여내는 음악적 정체성으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록 신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과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의 감정선을 감성 누아르로 그려낸 작품으로,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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