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준원이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음과 동시에 킹피셔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정준원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킹피셔를 둘러싼 미스터리의 핵심 인물로 활약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성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보나의 러시아 친구 세르게이와 처음 마주했다. 태성은 보나의 어린 시절을 잘 아는 세르게이에게 은근한 질투를 드러내면서도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니까요”라며 비밀스러운 아내를 향한 굳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세르게이가 떠나며 남긴 “굿바이, 태성”이라는 한마디는 4년 전 해공동 사건 당시 묻혀 있던 기억을 깨웠다.
연창복의 행방을 쫓던 태성은 저격을 준비하던 보나와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칠 뻔했던 사실과 세르게이로부터 킹피셔의 정체를 누설하면 가족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세르게이에게 “굿나잇, 태성”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며 과거 태성이 받았던 의문의 문자메시지에 대한 수수께끼도 풀렸다.
이후 취재 과정에서 동진의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은학의 가석방 소식을 접한 태성은 이를 곧바로 동진에게 알렸다.
동진은 장은학을 찾아 나섰고 장은학이 가구점 사장을 피습한 상황을 목격하고 클라이언트 미팅을 위해 나타난 보나와 동시에 총구를 겨누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때 현장에 태성까지 나타나며 향후 세 사람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준원은 극 중 숨겨진 진실이 베일을 벗을수록 감출 수 없는 묵직한 열연을 펼치며 권태성의 복잡한 내면을 빈틈없이 채워가고 있다.
정준원은 태성이 보나의 남사친 앞에서 드러낸 은근한 질투와 애정을 위트 있는 표정과 말투로 유연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잊고 있던 과거가 되살아나는 순간에는 서서히 굳어지는 얼굴과 흔들리는 눈빛, 낮은 목소리로 단숨에 드라마의 긴장감을 확 높였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킹피셔의 저격 현장 한가운데 놓인 태성의 짧은 시선 처리 하나에도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처럼 정준원은 위트와 긴장, 공포와 안도까지 다채롭게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극의 중심을 잡는 독보적 활약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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