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잘못 배정된 셔틀버스로 인해 예정됐던 오전 훈련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잘못 도착한 경기장은 훈련장과 차량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다시 훈련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오전 훈련을 취소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수송 관련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전날 조직위원회에 3~4차례 확인과 재확인을 했는데도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선수들은 오전 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오후 경기에서 원활한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데 상황이 좋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수송 문제는 남자배구 대표팀만의 일이 아니다. 앞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 20일 오전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다른 국가 선수단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여자배구 순위 결정전을 앞두고 베트남 대표팀을 태운 버스가 약 1시간 15분 늦게 도착하면서 경기 시작 자체가 지연됐다.
수송 문제로 연이어 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남자배구 대표팀은 별도의 오전 훈련 없이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게 됐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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