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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보고 싶다” 태진아, 故 송대관 생각에 오열

정혜진 기자
2025-03-18 13:31:57
‘가요무대’ (출처: KBS)

가수 태진아가 고(故) 송대관을 그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진아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은 ‘추모합니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태진아를 비롯해 가수 양지은, 설운도, 한혜진, 나상도, 김수찬 등 송대관의 후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그리운 마음을 공유했다.

MC 김동건은 故 송대관을 “삶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준 가수”로 소개했다. 무대는 ‘트로트 4대 천왕’ 중 한 명인 설운도의 ‘정 때문에’로 시작됐고, 이어 태진아가 송대관의 대표곡 ‘네박자’를 열창했다.

태진아는 간주 부분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형 보고 싶다”고 오열해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2월 7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됐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로 대히트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한국 트로트계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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