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 내고향’ 김정연이 서산 시민들에게 팬미팅급 환대를 받았다.
김정연을 알아본 승객들은 “아이고 반가워라”, “안내양이다”, “내고향이다”라며 각기 다른 말로 반가움을 표시해보였다. 한 어르신은 이제 막 버스에 오르는 승객들에게 김정연이 탑승해 있음을 일일이 알리며 안내양 홍보에 나서기까지 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입을 모아 “실물이 더 예쁘다”라며 김정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그러던 중 한 어르신이 장난스레 “TV가 더 예쁘다”는 말을 건네자, 안내양의 홍보에 나섰던 어르신은 대신 눈을 흘기며 “진짜 아니다”라고 말하며 김정연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정연에 대한 애정은 자리가 없어서 어떡하느냐는 걱정으로까지 이어졌다. 김정연이 한사코 괜찮다고 해보이자 어르신은 짐을 뒤적여 바나나를 꺼내 건넸다. 김정연이 서산의 인심에 놀라던 중 어르신은 다시 두 개의 바나나를 꺼내 촬영팀에게도 마저 건넸다.
김정연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이제 나도 4년 뒤면 환갑이다. 나이가 들고 무릎도 아프다 보니 노인 문제 전문가가 됐다.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실 수 있도록 소중한 사연 마음으로 듣고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하면서 고향 버스에서 환갑을 맞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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