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나나민박 with 세븐틴’에서 세븐틴이 마지막까지 끈끈한 케미로 웃음과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나나민박 with 세븐틴’(이하 ‘나나민박’) 최종회에서는 아침 식사 당번으로 뽑힌 원우와 디에잇이 사골곰탕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무기력즈’ 팀명이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사골곰탕 끓이기에 나섰다. 종일 아궁이 앞에서 고생한 두 사람을 위해 깊은 밤 마당으로 나와 장작 불을 점검한 에스쿱스와 민규, 도겸의 배려심도 돋보였다. 정성으로 완성된 대용량 곰탕을 셀프 배식으로 즐기며 “너무 맛있다. 엄마가 해준 맛이다”를 연발하는 멤버들 역시 훈훈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나나민박’ 한정 초대형 솥뚜껑 훠궈가 공개됐다. 춤을 추느라 에너지를 소진한 멤버들이 무려 30인분의 재료를 순식간에 해치운 가운데, 디에잇은 자신만의 비법이 담긴 특급 소스로, 조슈아는 새우살을 직접 다져 만든 수제 피시볼로 멤버들 입맛을 사로잡았다. 폭풍 먹방과 더불어 한껏 흥 오른 멤버들은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굴 라이브 무대와 퍼포먼스의 향연을 이어갔다. 고즈넉한 민박집을 배경으로 한 세븐틴의 신나는 댄스 파티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힐링을 선물했다.
나 PD와 보조 셰프 3인방 조슈아, 준, 승관이 함께 만든 마지막 아침 식사도 눈길을 끌었다. ‘나나민박’ 공식 요리사 조슈아의 된장찌개와 제육볶음, 준의 중국식 전병까지, 한식과 중식을 넘나드는 풍성한 한 상이 차려졌다. 이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는 인턴 승관, ‘NA에스트로’로 변신해 쉴 새 없이 지휘를 내린 나 PD가 재미를 선사했다. 오순도순 앉아 마지막 아침 식사를 즐긴 멤버들은 다시 또 만나기를 약속하며, 언제나 그랬듯 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로 마무리해 따뜻함을 더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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