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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4대천왕’ 故 현철, 오늘(15일) 1주기

송미희 기자
2025-07-15 12: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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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4대천왕’ 故 현철, 오늘(15일) 1주기 (출처: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캡쳐)


가수 고(故) 현철(본명 강상수)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현철은 2024년 7월 15일 경추 디스크 수술 후 신경 손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장례는 대한민국 가수장으로 치러졌다. 

1942년생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했으나 당시 인기를 끌던 나훈아, 남진과는 달리 곧장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이후 1980년대에서야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1988년 발표한 '봉선화 연정'으로는 1989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받았고 1990년에도 '싫다 싫어'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오랜 무명생활을 청산한 현철은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현철은 별세 전 건강 악화로 두문불출한 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022년에는 아내가 KBS2 '연중 라이브'에 자필 편지를 보내 "남편은 여러분들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재활에 정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으나 끝내 눈을 감아 많은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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