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약 2년 2개월 만에 열린 국내 단독 콘서트이자 데뷔 첫 핸드볼경기장 입성으로 일찍이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마지막 날 공연은 글로벌 송출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어 보다 많은 러비티(공식 팬클럽명)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HISTORIA(히스토리아)'로 강렬한 시작을 연 가운데 신보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의 'PARANOIA(파라노이아)'가 바로 이어지며 크래비티 세계관을 연결, 더욱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SWISH(스위시)'와 'Believer(빌리버)', 'Underdog(언더독)'까지 크래비티의 서사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멤버들의 자작곡과 솔로 무대, 유닛 곡 무대가 계속 이어진 만큼, 콘셉트와 효과, 무대 장치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다. 다양한 조명과 대형 스크린 연출은 물론, 끈, 스탠드 마이크, 의자 등을 활용한 안무로 몰입감을 더했고, 서브 스테이지로 무대를 넓혀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크래비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기타와 드럼은 물론, 키보드 사운드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선율을 선사했고, 공연에 폭발적인 에너지를 더하기도 했다. 더불어, 오랜만에 선보이는 'Adrenaline(아드레날린)'과 'Mr.(미스터)', 일본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Dilly Dally(딜리 달리)'까지 반가운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고, '미스터'의 후렴을 반복하며 객석에 직접 찾아가 함께 뛰는 등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무대가 모두 끝난 가운데, 크래비티와 러비티는 공연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며 '미스터'를 또다시 무한 반복했다. 이어 'Wish Upon a Star(위시 어폰 어 스타)'로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며 완벽한 무대의 막을 내렸다.
크래비티는 "이틀간 벅찰 만큼 행복했다. 오랜만의 공연이고, 첫 핸드볼경기장 무대라 밴드 사운드, 솔로 무대 등 새로운 시도를 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러비티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같이 뛰어줘서 고맙다. 이번 공연은 러비티와 함께 만든 공연이라 더 뜻깊고, 소중한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콘서트 시작 전 공개된 티저 영상에 따르면 크래비티는 오는 28일 자체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 101화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들은 신보 타이틀곡 'SET NET G0?!' 활동을 마친 가운데 오늘(15일) SBS funE '더쇼'를 시작으로 후속곡 '스위시' 활동을 이어간다.
송영원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