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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톱텐고 F4 최고 6.1%

박지혜 기자
2025-07-30 07: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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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톱텐쇼’ 톱텐고 F4 최고 6.1% (사진: MBN)

MBN ‘한일톱텐쇼’ 박서진-에녹-신승태-김준수가 ‘톱텐고’의 ‘꽃보다 연극부 F4’로 잘생김을 뿜어내며 ‘여름 축제’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9일(화) 밤 9시 5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59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6.1%, 전국 시청률 5.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18주 연속으로 지상파-종편-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왕좌 자리를 수성하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1’ ‘현역가왕2’ 멤버들과 손태진, 아키, 이수연 등이 ‘톱텐고’의 동아리로 응원부, 연극부, 식탐부를 결성해, 신명 나는 노래 대결을 벌이는 ‘여름 축제’가 담겼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이 각각 ‘톱텐고’의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으로 ‘여름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 ‘응원부’ 전유진, 강문경, 손태진, 최수호, 이수연이 ‘유쾌 상쾌 통쾌’로 기운찬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등장했다. 이어 ‘꽃보다 남자’ 메인 테마곡이 울려 퍼진 후 ‘연극부’ F4 박서진-에녹-신승태-김준수가 나타났고, ‘꽃보다 서진’ ‘심장 방화점 승태’ ‘꽃도령 준수’ ‘치명적 눈웃음 에녹’이라는 ‘오글 수식어’와 함께 ‘꽃바람’ 무대로 열기를 치솟게 했다. 

‘식탐부’는 진해성, 별사랑, 마이진, 김다현, 아키가 팀을 이뤘고, ‘전복 먹으러 갈래’를 맛깔나게 소화한 후 “I’m still hungry!”를 구호로 외쳐 폭소를 일으켰다. MC 대성과 강남은 승자에게는 200명의 관객에게 선물할 상품을 준다고 전해 멤버들의 의욕을 드높게 했다.

‘맏이 대결’에서는 에녹, 강문경, 마이진이 나섰다. ‘식탐부’의 매운맛 담당 마이진은 ‘해야 해야’로 화끈한 록스피릿을 터트리며 떼창을 유발했고, ‘응원부’의 귀요미 강문경은 특유의 감칠맛 나는 보이스로 ‘가지마라 여자야’를 열창했다. “데뷔 19년 만에 걸그룹 무대에 도전한다”라는 에녹은 다이아의 ‘꽃달술’로 극강의 농염 댄스를 선보여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손태진, 김준수, 김다현은 ‘인기짱 대결’에서 맞붙었다. 전유진은 ‘귀공자 페이스’ ‘6개 국어 언어 천재’ ‘긴 팔다리의 춤선’ 등으로 손태진의 인기 비결을 꼽았고, 진해성은 ‘4살 데뷔 신동’ ‘69번째 명산 입산’ ‘한일가왕전 MVP’라고 실력자 김다현을 설명했다. 박서진은 “F4 아무나 못 들어온다”라며 “김준수는 출중한 외모와 노래실력의 소유자”라고 자랑했다. 

김준수는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고추’ 무대로 꽃도령의 매력을 발휘했고, 손태진은 ‘Quizás, Quizás, Quizás’에 스탠딩 마이크를 쓸어올리는 섹시한 춤선과 모자를 던지고 받는 진기명기를 더해 ‘브라보’를 연호하게 했다. 특유의 감성으로 ‘이별’을 소화한 김다현은 ‘이별 장인’으로 부상 중이라는 말에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라고 넋두리를 내뱉었지만 승리를 챙겼다.

스페셜 대결 ‘동아리 연합전’에서는 ‘응원부’ 전유진과 최수호가 ‘연극부’ 에녹과 신승태에게 각각 러브콜을 보냈고, ‘식탐부’ 김다현-마이진이 듀엣을 이뤘다. 이긴 팀은 각 팀에 1점씩, 식탐부는 2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신승태-최수호는 ‘오 마이 줄리아’를 흥겨운 발차기 댄스와 일본어 노랫말로 선보이며 ‘도파민’을 터트렸다. 감성 모범생 에녹-전유진은 ‘찻잔의 이별’로 진한 감성을 드리웠다. 마이진-김다현은 ‘8282’로 난리법석 떼춤을 유발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분위기 메이커 대결’에서는 각 동아리 오락부장으로 신승태, 별사랑, 최수호가 출격했다. 최수호는 “내가 뺏어 오겠다”라며 김준수가 ‘현역가왕2’ 신곡 미션에서 불렀던 ‘싹 다 잊고 한 잔’을 선곡해 김준수를 도발했고, 신명 나는 최수호의 무대에 김준수가 예고 없이 무대에 돌진해 웃음을 이끌었다. 신승태는 리듬을 갖고 노는 중독적인 관능미로 ‘무시로’를 완성해 모두의 엄지척을 이끌었고, 별사랑은 ‘아슬아슬’을 빠져나올 수 없는 감성으로 완성했다. 5표 간발의 차이로 최수호가 ‘응원부’의 첫 승리를 따내 동아리 팀원들을 환호하게 했다.

전유진, 박서진, 진해성이 맞선 ‘열정 회장 대결’은 시작부터 후끈한 열기를 불 지폈다. 박서진은 무대 전 ‘연극부’ F4를 불러 모은 후 ‘꽃받침 퍼포’를 펼쳤지만, 김준수가 ‘웃참’에 실패하면서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진해성은 속이 꽉 찬 ‘식탐부’ 회장답게 ‘99.9’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고, 박서진은 ‘재킷 탈의’까지 감행하는 상남자 매력을 발산한 ‘불타는 남자’로 “가왕은 역시 가왕이다”라는 극찬을 얻었다. 

전유진은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폭발적 고음과 스탠딩 마이크 밀치기 엔딩으로 선보여 카리스마를 선사했다. 강문경은 전유진 응원을 위해 과다 열정을 터트리는 가상의 드럼 연주를 구사한 후 “‘한일톱텐쇼’하면서 (그분이) 이렇게 세게 온건 처음”이라고 넉살을 부렸고, 가산점이 부여되면서 전유진이 승리를 얻었다.

이수연과 아키는 ‘전학생 대결’로 막강한 한일 대결을 예고했고, 이수연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노래를 너무 잘해서 월반했다”라며, 아키는 “노래로 한국을 접수하려고요”라고 일성을 보냈다. 이수연은 ‘기다리는 아픔’으로 나이를 초월한 감동의 무대를, 아키는 사극 이산의 OST인 장윤정의 ‘약속’을 국악 창법으로 열창해 “못 하는 게 없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키가 승리를 거두면서 ‘식탐부’의 역전을 이끌었지만, ‘식탐부’는 이구동성으로 “I’m still hungry!”를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막판 뒤집기’ 2점을 걸고 ‘동아리 팀’ 대결이 진행된 가운데 박서진-김준수, 진해성-아키, 손태진-최수호가 무대 위에 올랐다. 박서진-김준수는 ‘추억 속으로’를 책가방 돌리기 댄스와 선물 투척 이벤트로 선보여 모두를 추억에 빠져들게 했다. 진해성-아키는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를 선곡했고 진해성이 ‘요들송 삼촌’으로 나선 이후 아키가 귀를 맑게 하는 청아한 ‘요들송’을 구사해 전율 돋게 했다. 

손태진-최수호는 웅장한 ‘깃발 댄스’로 거침없는 기세를 뿜어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막상막하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박서진과 김준수는 감격스런 마음을 분출했고, 결국 ‘연극부’의 최종 승리가 확정되면서 박서진-에녹-신승태-김준수는 200명 관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재팬’ TOP7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현역가왕2’ 멤버들은 파워풀한 완벽한 고음, 엔카계의 슈퍼스타, 27곳의 투어를 소화한 막강한 팬덤의 소유자,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록보컬 등 ‘현역가왕 재팬’ TOP7의 무대를 관찰하며 전의를 다졌다. ‘가왕’ 박서진은 “우리는 F4야!”라고 자신감 찬 의지를 다졌지만, 유난히 말이 없던 진해성은 “다들 날씬하네요”라는 의외의 소감을 전한 후 “또 살을 빼야 하나”라는 돌발 각오를 내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정말 대박 ‘여름축제’였다. 끼들이 넘친다 넘쳐!” “웃다가, 노래듣다가, ‘톱텐쇼’의 밀당에 흠뻑 빠졌던 화요일 밤!” “최고 애정 ‘톱텐쇼’, 화요일엔 채널 고정!” “‘톱텐쇼’ 멤버들 한시도 쉬지 않고 흥 폭발! 감동적!” 등 응원을 쏟아냈다.

한편 ‘한일톱텐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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