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수업’ 천명훈이 ‘짝사랑女’ 소월을 어머니에게 정식 소개해 즉흥 상견례(?)가 성사됐다.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4회에서는 천명훈이 ‘미스차이나’ 출신이자 ‘피부과 CEO’인 소월과 성수동 쇼핑 데이트에 이어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에서 ‘요섹남 면모’를 어필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또한 장우혁은 ‘교감’ 이다해가 주선한 소개팅에서 배우 오채이를 만나 적극 플러팅해 시청자들의 ‘심쿵’하게 만들었다.
옷 고르기를 마친 천명훈은 “네 스타일 옷도 골라봐”라고 ‘선물 플렉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소월이 선택한 옷이 120만원이 넘어가자, “안 된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라며 “다른 옷을 고르라”고 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 (선물 가격으로) 괜찮은지?”라고 물었다.
천명훈은 잠깐 고민하다가, “위, 아래 옷을 합쳐서 30만 원”이라며 나름의 선을 제시했다. 이후 소월이 고른 옷 가격이 ‘선물비 허용 범위’ 안에 들어왔고 그는 쿨하게 결제했다. 쇼핑을 마친 천명훈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차를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차 안에서 소월은 “곧 프랑스로 출장 겸 휴가를 간다”고 알렸고, 천명훈은 “그럼 (출장 같이 가는) 일행 중에 남자는 없냐?”, “길에서 누가 전화번호 물어보면 알려줄 거냐?”는 등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함부로 번호 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잠시 후, 천명훈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에 도착했다. 소월은 기겁해서 “지금 장난해?”라고 외쳤다. 천명훈은 “어머니가 오늘 모임에 가셔서 펜션에 안 계시다”며 “너 프랑스 가기 전에 최애 메뉴인 김치찌개를 해주려고 온 거다”라고 어필했다. 소월은 이내 “와, 여기 펜션 좋은데?”라며 활짝 웃었고, 천명훈은 바비큐와 김치찌개 등을 뚝딱 차려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던 중, 천명훈의 어머니가 깜짝 등장했다. 어머니는 “뭘 가지러 다시 집에 왔는데, 금방 나갈 것”이라면서도 소월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어머니는 “실물로 보니까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다. 소월은 “감사하다. 나중에 또 뵙겠다”며 공손히 인사를 올렸는데, 천명훈은 곧장 “이거는 자료로 남겨야겠다”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나아가, 천명훈은 “연애 세포가 깨어나는 거 같다. 앞으로 우리 오래 가자”는 내용의 손편지까지 전달해 진심을 어필했다. 소월은 “오빠가 오늘 써준 손편지를 꼭 프랑스에 가져가 인증샷을 보내겠다”고 약속해 이날의 데이트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다해가 주선한 소개팅에 나선 장우혁의 하루가 공개됐다. 장우혁은 소개팅 장소로 가는 차 안에서 이다해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다해는 “내 동생 만나러 가는 거냐?”며 “둘이 너무 잘 어울릴 거 같다”면서 “오늘은 둘이서 가볍게 놀다가 나중에 좀 친해졌다 싶으면 집으로 초대할 테니까 같이 와라”고 큰 그림을 그렸다. 장우혁은 “잘 되면 가야지~”라고 호응하며 소개팅에 임했다. 잠시 후, 카페에 도착한 그는 이다해의 절친 동생인 배우 오채이가 등장하자 ‘뚝딱봇’ 모드가 됐다.
오채이에게 반한 듯한 장우혁은 “우린 운명적으로 만난 것”이라며 앞서 타로점을 보다가 이다해가 소개팅 주선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장우혁의 ‘운명론’(?) 설파에 오채이는 빵 터져 웃었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라는 장우혁의 질문에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오채이는 “연애만 하는 연애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미래가 보이는 연애를 추구하니까 늘 결혼을 염두에 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우혁은 “좋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처럼~”이라고 틈새 어필한 뒤, “저도 (문)희준이가 결혼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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