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덕팀장 김숙의 데뷔 30주년 기념 특집 방송으로 격동의 30년 방송 인생과 고단했던 서울살이를 돌아본다. 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김숙은 “부산을 떠나온 지 어언 30년이 지났다.” 밝히며, “오늘은 제 등본에 나와 있는 집을 따라가며 실거주했던 집 위주로 임장을 진행하겠다.” 말한다.
김숙은 주우재가 자신의 과거는 물론, 잊고 있던 추억까지 소환하자 “주우재, 너 나 좋아해?”라고 말해 주우재를 당황 시킨다. 이에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스캔들 분위기로 몰아가 눈길을 끈다.
김숙이 찾아간 생가(?)는 사무실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고 있었지만, 구조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사무실을 둘러보던 김숙은 “방 하나에 컴퓨터 4대를 돌리던 시절이다. 그땐 하루가 36시간이었다. 24시간 게임하고, 12시간 취침을 했다.”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장혜진은 “1999년 김숙의 암흑기 시절, 자신도 연기를 접고 부산으로 내려갔었다.”고 고백하며, 오디션마다 떨어져서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회상한다. 그는 “부산으로 내려가서 동네 마트에서 화장품을 팔았다. 너무 장사를 잘해서 대형마트로 스카우트를 당했다. 대형마트에서 너무 물건을 잘 팔아서 다시 백화점으로 스카우트가 됐다.”고 밝힌다.
또, 부산 백화점에서 일하고 있을 당시, 봉준호 감독님에게 영화 ‘살인의 추억’을 준비 중이라고 연락이 왔지만, 거절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고. 이어 장혜진은 영화 ‘기생충’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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