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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사나이’ 이동욱, 느와르 분위기의 정점

정윤지 기자
2025-08-30 1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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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방송캡처 (제공: 킹콩by스타쉽)

이동욱의 열연이 ‘착한 사나이’를 완성시켰다.

지난 29일에 방영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최종회에서 이동욱은 ‘박석철’ 역으로 분해 마지막까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남은 인생을 잘 살아보기 위해 내린 석철의 선택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이야기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먼저 이동욱은 느와르 분위기의 정점을 찍으며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극중 오상열(한재영 분)과의 통화에서 “왜 그랬어요 나한테. 왜 나 죽이려고 했냐고”라고 말하며 순식간에 서늘한 눈빛으로 변모, 석철이 가진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상열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형형한 눈빛과 함께 “그러니까 그게 싫었다고. 내가 너 같은 놈이랑 별다를 게 없다는 게”라고 말하며 그동안의 회한, 처절함과 분노가 뒤엉킨 감정을 터트리는 이동욱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동욱은 절절한 멜로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울렸다. 떠날 준비를 하던 석철이 연인 강미영(이성경 분)에게 보낸 편지를 읽는 그의 내레이션은 한 줄 한 줄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사랑이 가득 담겨 안타까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후 교도소에 간 석철이 라디오에서 자신이 쓴 가사를 완성한 미영의 노래를 들었을 때 울컥하던 표정은 감동과 슬픔이 교차하는 석철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처럼 이동욱은 ‘착한 사나이’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오랜 조직 생활에서 온 건조하고 고단한 표정부터 첫사랑을 간직해 온 순수한 마음, 든든한 가족의 정까지, 현실적인 모습들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안방극장에 진한 잔상을 남기기도. 이에 이동욱이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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