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비밀일 수밖에’ 박지아, 신스틸러 존재감

이현승 기자
2025-09-18 16:36:18
기사 이미지
‘비밀일 수밖에’ 박지아, 신스틸러 존재감(제공: 슈아픽쳐스)


배우 박지아가 영화 ‘비밀일 수밖에’서 ‘신스틸러’로 눈부신 존재감을 각인했다.

영화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 분)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 분)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 분)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박지아는 제니(스테파니 리 분)의 정 많고 다정한 엄마 ‘하영’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온화한 성격 속 강단을 지닌 하영은 남편 문철(박지일 분)과 현실적인 부부 케미를 그려내며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하영은 문철(박지일 분)이 제니(스테파니 리 분)의 머리를 때리자 “내가 다시는 우리 딸 때리지 말라고 했지!”라고 호통치며 문철의 몸에 올라탔다. 그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날리는 모습은 관객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박지아의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는 작품의 활기를 불어넣었고, 배우들과의 호흡에서도 탁월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기사 이미지
‘비밀일 수밖에’ 박지아, 신스틸러 존재감(제공: 슈아픽쳐스)

또한 박지아는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자신의 어머니가 입었던 옷을 직접 가져와 촬영에 활용한 것. 캐릭터의 현실감을 끌어올리려는 배우의 세심한 준비는 작품에 대한 진정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취하는 로맨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은 박지아. 브라운관부터 스크린, 무대까지 종횡무진하는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한편 박지아가 출연한 영화 ‘비밀일 수밖에’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