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의 범죄자들을 심층 탐구함으로써 미래 범죄를 예방하려는 기획의도를 담은 SBS 4부작 크라임 다큐멘터리 ‘괴물의 시간’이 시청자를 찾는다.
CP부터 팀장, 연출PD와 작가까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편수 도합 500회에 이르는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하여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미제사건이나 현재진행형 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괴물의 시간’은 시대를 대표하는 악인들의 성장 배경과 심리, 그리고 연쇄살인으로의 진화에 이르는 방대한 서사에 주목하며 괴물의 탄생 과정을 통찰한다.
이춘재의 첫 범행으로부터 33년이 흐른 지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SBS 캐비닛 속 영상과 희귀 사진, 그리고 이춘재의 실제 육성이 ‘괴물의 시간’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 동창, 이웃, 군 및 직장 동료, 그리고 이춘재에게 직접 범행을 당했던 피해자들까지, 그를 마주했던 이들의 소름 끼치는 증언을 통해 연쇄살인범의 심연을 파헤칠 예정이다.
3부와 4부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섯 차례 다뤘던 필리핀 관광객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 최세용을 집중 조명한다. 최세용은 교도소에서 만난 공범들과 일본 문화재 절도를 시작으로,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해 및 필리핀에서의 한국인 납치살인을 자행하며 최소 19명을 납치하고 7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실종 상태인 피해자도 4명에 이르고 있다.
납치 피해 생존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최세용의 전율스러운 민낯과 함께, 소년범이었던 최세용이 어떻게 8차례 교도소를 드나들며 ‘살인기업 CEO’라는 괴물로 진화했는지 그 과정을 추적한다. 태국과 필리핀에 수감되었을 때 최세용과 공범 김성곤을 직접 만났던 희귀 영상, 알려지지 않았던 독특한 범죄 행각, 그리고 6년에 걸친 재판 과정에서 최세용이 작성한 자필 탄원서와 제작진에게 보낸 편지 내용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SBS ‘괴물의 시간’은 11월 1일, 11월 2일 밤 11시 10분에 이춘재 연쇄살인 2부작이, 11월 8일, 11월 9일 밤 11시 10분에 살인기업 CEO 최세용 2부작이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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