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과 전 헤비급 통합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가 20일 오전 10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프로 헤비급 경기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계체량을 무사히 통과하며 링 위에서 진검승부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파격적인 행보로 복싱계 이목을 끄는 제이크 폴은 현역 최정상급 복서인 앤서니 조슈아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하는 무대에 선다. 제이크 폴은 최근 UFC 출신 파이터들을 연달아 제압하며 WBA 크루저급 랭킹에 진입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두 차례나 세계 챔피언을 지낸 앤서니 조슈아는 도전을 수락하며 압도적인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경기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리며 제이크 폴의 변칙적인 경기 운영과 조슈아의 정통파 타격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계체량 측정 결과 제이크 폴은 216.7파운드, 앤서니 조슈아는 243.4파운드를 기록하며 상당한 체격 차이를 드러냈다. 전성기 기량을 유지 중인 조슈아는 링 위에서 실력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이크 폴은 그동안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정면 승부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넷플릭스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독점 라이브 스트리밍하면서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싱계의 새로운 흐름과 전통적인 강자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는 20일 오전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