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공습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5% 상승한 9만130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02% 상승한 31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상승이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하락 기대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시설을 접수해 국제 시장에 원유가 더 많이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앞서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한 직후에는 지정학적 불안이 급부상하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국제유가 하락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압송했다.
비트코인 주봉 차트 역시 강력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1월 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딩뷰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주봉 캔들은 시가 8만7952.71달러에서 시작해 고가 9만1810달러를 기록하며 한 주간 3.90% 상승했다.
볼린저 밴드 지표 분석 결과, 중심선은 10만3522.98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하단 밴드는 7만9800.54달러, 상단 밴드는 12만7245.4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만 달러가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볼린저 밴드 중심선 사이에 위치한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1월 중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씨티그룹과 JP모건은 올해 비트코인 최고가로 각각 18만9000달러와 17만달러를 제시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상반기 중 최고가를 찍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비트코인이 전통금융 시스템과 실제로 결합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이뤄진다면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다.
대표적인 변수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 통과가 꼽힌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미국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시스템에 본격 편입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책 및 산업 측면에서는 글로벌 회계법인 PwC가 본격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 진출을 선언했다. 미국 지사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우호 정책과 규제 완화 기조가 결정적 배경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2026년 들어 매일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베네수엘라 야권은 정권 교체 후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은 811억9066만 달러, 파생상품 거래량은 7824.21억 달러로 12.05% 증가하며 단기 변동성 대응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다.
※ 이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입니다.
서정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