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복면가왕’ 명사수 테이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6-01-05 09:21:36
기사 이미지
‘복면가왕’ 명사수 테이 인터뷰 (제공: MBC)

MBC ‘복면가왕’ 10년 역사를 결산하는 사상 최초 ‘가왕 대전’ 특집 ‘더 파이널 마스크’에서 현 5연승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며 최후의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그동안 프로그램을 빛낸 역대 가왕 9인이 ‘최후의 복면가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가왕은 ‘불난 위도우’ 장은아, ‘백수탈출’ 더원, ‘인센스’ B1A4 산들, ‘우승 트로피’ 엔플라잉 유회승, ‘레드마우스’ 선우정아,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 ‘팔색조’ 임정희, ‘동방불패’ 손승연, ‘꽃보다 향수’ 정준일이다. 가왕들 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가 최후의 황금 가면을 거머쥐며 ‘복면가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는 지난 10월 복면 가수로 첫 등장 해 한동근 ‘미치고 싶다’를 선곡, 담백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정준일의 ‘안아줘’ 무대에서는 점차 고조되는 감정선의 진수를 선보이며 완벽한 테크닉으로 뮤지컬 배우 유리아를 1표 차로 꺾고 왕좌에 올랐다.
 
이후 펼쳐진 가왕 방어전 무대에서도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마음을 울리는 감정 표현으로 판정단을 매료시키며 평균 득표수 약 74표로 가왕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첫 번째 방어전에서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를 선곡해 이별을 예감하는 슬픈 감정을 완벽하게 재해석했고, 당시 도전자였던 가수 전건호를 상대로 무려 80표를 얻었다. 해당 무대 영상은 조회 수 약 25만 회를 돌파하며 베테랑 보컬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어 로이킴의 ‘Home’ 무대에서는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는 파워풀한 보컬로 한층 더 성숙해진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사해 극찬을 받았다. 이후 마지막 방어전에서는 김범수의 ‘슬픔활용법’을 선곡해 안정적인 호흡을 바탕으로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선보이며 장기 가왕의 위엄을 뽐냈다.
 
그리고 마침내 ‘복면가왕’ 최초의 가왕 대전 ‘더 파이널 마스크’ 특집에서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가창력과 짙은 감정표현으로 판정단의 감성을 자극하며 모두의 마음에 깊이 남을 엔딩 무대를 선보이며 ‘최후의 복면가왕’으로 기록됐다.
 
‘복면가왕’ 무대를 사수해 온 명품 보컬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의 저격은 마무리됐지만, 그가 남긴 진한 감동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마지막 왕좌를 지켜내며 ‘최후의 복면가왕’을 차지한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5연승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 인터뷰
 
Q1. ‘복면가왕’에 비장한 각오로 출연을 결심했다던데, 어떤 이유인지?

A. 제가 다른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우승을 해봤는데, ‘복면가왕’은 이전에도 도전했었지만, 가왕을 못 해봤어요. 그러다 보니 과연 ‘내가 가왕이 될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이 좋아해 줄까’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기다려왔던 만큼 기대감도 컸어요. 그리고 제 주변에 친한 지인들인 이석훈 씨, 최재림 씨, 정준일 씨, 민우혁 씨까지 다 가왕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체를 숨기는 것보다도 꼭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습니다.
 
Q2. 23년 차 베테랑 가수인 만큼, 다수의 히트곡을 남긴 ‘발라드의 황태자’ 테이 씨!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리메이크 장인’으로 유명하다던데?

A. 예전에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 민경훈 씨가 계시길래 ‘Monologue’를 불렀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완곡으로 불러달라는 팬분들의 요청이 쇄도해 리메이크 앨범까지 발매했는데, 음원 차트 TOP 10안에 들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 제 노래로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Monologue’를 커버하기 전에는 발라드 ‘황태자’가 아니라 그냥 ‘황태’가 되어 먹방 예능인이 되어야 하나 생각했어요~(웃음). 그 이후 한동근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어쿠스틱 콜라보 ‘묘해, 너와’를 리메이크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죠. 이번에도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노래들을 제 목소리로 들려드리게 됐는데,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Q3. 가왕 대전 ‘더 파이널 마스크’에 참여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는?

A. 가왕 대전이 펼쳐진다는 소식과 ‘복면가왕’이 마무리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냥 경연도 힘든데 가왕분들이 오신다고요?” 하며 많이 놀랐어요. 제가 가왕이 된 지 어느덧 석 달정도 지났는데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울컥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은 경연이 아니라 10년간 ‘복면가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인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하루하루가 너무 꿈같아서, 좋은 꿈처럼 ‘안녕’하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 곡으로 ‘좋은 밤 좋은 꿈’을 선곡했습니다. 지금은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성실하고 건강하게 노래하는 게 목표예요. 그동안 저 ‘백발백중 명사수’ 테이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 2015년 2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MBC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시즌제로 전환해 하반기, 더 풍성해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6시 5분에는 ‘복면가왕’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스페셜 방송 ‘복면가왕 – 10년의 기록’이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