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P12의 색다른 조합이 강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지난 20일(화) 밤 방송된 SBS ‘무무X차차-우발라디오’(이하 ‘우발라디오’)에서는 라이벌 듀엣부터 4인조 발라돌 대전까지, 경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조합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두 팀은 최근 장기 연애 끝에 이별한 10년 지기 두 친구를 위한 무대를 꾸몄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예지와 최은빈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Missing You’를 선곡해 이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전현무는 “가까이서 들으니 폐부를 찌른다”라고 평하며 무대의 여운을 감추지 못했다. 사연자 역시 “잠시 이별을 잊을 수 있었다”라며 위로 받은 마음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이지훈과 제레미는 자이언티의 ‘눈’을 선곡해 또 다른 결의 이별 감성을 전했다. 전현무는 “자이언티·이문세의 느낌이 사라지고 두 사람만의 노래가 됐다”, “산장 오두막 그림이 떠오른다”고 극찬했고, 사연자는 울먹이며 “소름이 돋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연자인 두 친구의 의견이 나뉜 가운데 전체 투표에서는 이지훈, 제레미 팀이 10표 차로 앞서며 차차팀이 첫 승리를 가져갔다.
두 번째 코너 스타와 전화 연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발라드 덕후’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무무팀 스타 서장훈은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 가지 말아요’를 감미롭게 선보였고, 의외의 실력에 TOP12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서장훈은 송지우 뿐만 아니라 TOP12에게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진짜 승부는 누가 얼마나 오래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좋은 노래를 오랫동안 불러주는 가수가 되어달라"고 진심 어린 조언과 당부를 전해 감동을 더했다. 송지우는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대를 지워야만 해’ 를 선곡, 몽환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정지웅은 카리나를 위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해 깊은 감성을 선보였다. 피아노 중심의 원곡과 달리 기타를 활용한 점도 돋보였다. 정지웅의 무대를 지켜 본 최은빈은 감동으로 눈물을 훔쳤고, 천범석은 “정지웅의 가성은 남심도 저격한다”라며 극찬을 보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송지우와 정지웅의 대결은 22:22로 마무리되며 프로그램 최초 동점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코너는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로 소개된 신상 코너, ‘4인조 발라돌 대전’이었다. 무무차차가 직접 조합한 남녀 4인조가 등장한 가운데, 마지막 무대에는 3점이 걸려 승부의 긴장감을 더했다. 무무팀에서는 천범석·홍승민·이준석·정지웅이 팀명 ‘천홍이정’으로 뭉쳐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가창력에 더해 예상 밖의 랩 파트가 등장하자 “2AM 느낌이 난다”, “생각보다 랩이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차차팀에서는 이예지·최은빈·민수현·김윤이가 ‘스몰마마’를 결성해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선곡했다. 네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화음, 섬세한 감정선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무대를 압도했고, 현장은 “미쳤다”는 감탄사와 함께 한동안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 팀 ‘천홍이정’마저 말을 잃고 “퇴근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차차팀이 2점, 무무팀이 1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스몰마마'가 승리하며 3점을 가져갔고, 최종 스코어 5:1로 차차팀이 두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4회 방송에서 이무진은 우승자 이예지와 오디션 세계관을 대통합하는 레전드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무진과 이예지라니! 미쳤다”, “지성 최애 이무진 등장! 지성이 행복하겠다”라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스몰마마, 그룹으로도 빛이 난다”, “제레미 이지훈은 환상의 듀엣” 이라며 색다른 조합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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