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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해안 폭설

서정민 기자
2026-02-16 07: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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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해안 중심 폭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셋째 날이자 월요일인 16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귀성길 교통에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까지 강원 동해안·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오전부터 경북 동해안·북동산지에, 오후부터는 부산·울산에 비 또는 눈이 내리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울산은 17일 이른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 중·북부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전까지 강원 북부 동해안에, 오후까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강원 남부 산지에도 대설특보를 확대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고성 간성 5.3cm, 속초 1.3cm, 양양 면옥치 1.2cm, 미시령터널 1.1cm의 눈이 이미 쌓인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북부 동해안과 산지 3∼8cm(많은 곳 10cm 이상) △강원 중남부 동해안 1∼5cm △경북 북동산지 1∼3cm △경북 북부 동해안 1cm 미만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15mm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산지 5mm 안팎 △울산(17일까지)·경북 남부 동해안 5mm 미만 △부산·울릉도·독도 1mm 안팎이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미세한 기온의 차이와 고도에 따라 강수 형태(비 또는 눈)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과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가 필요하다.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예상 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48도, 강릉 15도, 대전 -38도, 대구 011도, 부산 513도, 제주 4~8도 등이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강·호수·저수지·하천 등)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구름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라권은 밤부터 다시 구름이 많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남부지역의 경우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잔류해 이른 새벽에 농도가 높겠으나, 점차 감소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강원 남부 동해안·남부 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산지, 부산·울산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비 또는 눈이 그친 뒤 17일부터 다시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km 안팎(산지 시속 70k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