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쟁이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밝히며 군사 작전의 성과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도랄 리조트에서 열린 공화당 컨퍼런스 연설에서 지난달 28일 시작된 대이란 군사작전의 성과를 열거하며 “이 일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단기간의 작전에 그칠 것이라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테러 지도자들은 이미 제거됐거나 곧 제거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면서 “적이 완전하고 결정적으로 패배할 때까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여러 면에서 이미 승리했지만 아직 충분히 승리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쟁의 즉각적인 종전 선언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전쟁은 거의 완료됐다”면서 당초 예상했던 4~5주 일정보다 “훨씬 앞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CBS 백악관 출입기자 웨이자 장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은 해군도, 통신망도, 공군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차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전할 메시지는 전혀 없다”며 협상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현재 선박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장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이란을 향해 “그들은 이미 쏠 것은 다 쏴버렸고, 귀여운 짓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는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