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종합지수는 308.27포인트(1.38%) 뛴 2만2,695.95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약 1시간 통화를 갖고 이란 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협의했다. 크렘린궁 측은 “푸틴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신속한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도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을 키우며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1.80%), 통신서비스(1.13%), 헬스케어(0.9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0.52%), 에너지(-0.43%)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72% 급등했고, 알파벳도 2.70% 올랐다. 애플(0.94%), 테슬라(0.49%), 메타(0.39%), 아마존(0.13%), 마이크로소프트(0.11%)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이 상승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93% 뛰었다. 반면 팔란티어는 0.46% 하락했다.
시장 불안심리를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3.53% 하락한 25.5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대까지 치솟으며 202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강경파로 평가받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란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며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진 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포함한 걸프 산유국들이 잇따라 감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4월물 금 선물은 전장 대비 1.07% 하락한 트로이온스당 5,103.70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