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라민 야말이 추가 시간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원정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반부터 뉴캐슬은 바르셀로나의 높은 수비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윌리엄 오술라의 속도감 있는 돌파가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고, 산드로 토날리의 코너킥 상황 헤더를 골키퍼 호안 가르시아가 걷어내지 못했으나 파우 쿠바르시가 골라인에서 이를 걷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들어서도 뉴캐슬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74분에는 하비 반스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감아 찬 슛이 포스트를 때겼고, 조엘린톤이 리바운드를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뉴캐슬은 86분 기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제이콥 머피가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반스가 마커를 따돌리며 슬쩍 밀어 넣었다. 슛이 가르시아의 얼굴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는 환희의 도가니가 됐다.
당시 상황에는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아라우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탈리아 심판 마르코 구이다는 즉각적인 복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뉴캐슬이 재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아라우호가 있어야 할 백포스트 공간을 반스가 차지해 득점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무패(3승 3무)를 이어가며 구단 역사상 최장 UCL 무패 행진을 기록했지만,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희비가 엇갈렸다. 반스는 이번 시즌 UCL에서 총 9개(6골 3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킬리안 음바페(14개), 고든(12개), 훌리안 알바레스(10개)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우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매우 훌륭했다. 강도 높은 경기를 펼쳤다”면서도 “마지막 페널티킥 상황이 아쉽지만 그 이전 93분간의 퍼포먼스가 빛바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도 야말의 값진 한 방 덕분에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며 2차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오는 18일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노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