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주영이 내밀한 심리 변화를 탁월하게 보여줬다.
이 가운데 이양미는 뜻밖의 상황에 직면했다. 최지호(오승훈 분)가 터트린 오광재(서현우 분) 사건에 권세명(김홍파 분)이 엮여있다는 사실을 권종욱(오정세 분)을 통해 알게 된 것. 특히 오광재를 살해한 진범이 권세명일 수 있다는 추론에 순식간에 싸해졌다.
이어 권세명을 찾아 나선 이양미는 방태섭과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더불어 권세명이 무너지듯 쓰러지자 다급히 달려간 이양미는 서슬 퍼런 그의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려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이양미 역시 만만치 않았다. 두려움에 떤 것도 잠시, 정신을 잃은 권세명을 바라보며 번뜩이는 눈빛을 내비치는 모습에서는 무서운 야망이 느껴졌을 정도였다. 또한, 재빠르게 최지호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이양미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궁금케 했다.
이처럼 차주영은 캐릭터의 요동치는 감정을 흡입력 있게 구현해 시청자들을 오롯이 이입하게 했다. 권종욱과 대치할 때 무시하는 어투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에 흔들리는 이양미의 내면을 유연하게 담아냈다.
한편, 차주영 주연의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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