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뉴욕증시 급등…나스닥 3.83%↑, 작년 5월 이후 최대

서정민 기자
2026-04-01 06: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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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세로 3월의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37포인트(2.49%) 급등한 4만6,34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뛴 2만1,590.63에 각각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분위기 반전의 도화선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였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대이란 군사 작전을 종료할 의사를 측근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전제된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양측의 종전 의지가 동시에 부각됐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5.59% 급등한 것을 비롯해 메타플랫폼스(6.67%), 알파벳(5.14%), 테슬라(4.64%), 아마존(3.64%) 등 M7(매그니피센트7) 전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24% 급등하며 약 1년 만에 최대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마벨 테크놀로지는 엔비디아가 2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12.80% 폭등했다.

다만 이날의 반등에도 3대 지수는 월간 기준으로 5% 안팎 급락했다. 다우(-5.38%), S&P500(-5.09%), 나스닥(-4.75%) 모두 전쟁 우려가 지속된 3월 한 달간 큰 폭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