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닥터신’ 주연 배우 안우연이 bnt와 다시 만났다.
2016년 신예 시절 화보 촬영의 추억을 돌아보며 스튜디오에 들어선 그는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내추럴 무드부터 카리스마 콘셉트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Q. 화보 촬영 소감
“10년 전 데뷔했을 때 bnt와 화보를 찍었던 것 같은데 좀 오랜만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Q. 최근 근황
“드라마 ‘닥터신’이라는 작품을 11개월 준비, 최근에 홍보까지 다 끝냈다. 중간중간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도 하고… 연기만 했던 것 같다(웃음)”
“지금은 ‘뭐든 다 한다’. 예전에는 ‘예능, 화보를 내가 잘하나. 난 일단 연기만 해야지’하고 조금 도망쳤다면, 요즘엔 예능이든 화보든 전부 다 하고 싶다”
Q. TV조선 드라마 ‘닥터신’ 출연 중이다, 안우연이 말하는 ‘하용중’ 캐릭터
“자수성가한 인물로 겸손함은 있지만 상황에 따라 건방지게 오해받을 수 있는 캐릭터다. 본인은 위치에 맞게 행동하는데 사람들은 ‘돈 많아서 저러네’ 오해할 것 같은 캐릭터이기도. 이성적인 면에서는 눈치가 부족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여성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행동하는 것 같다. 스스로 대본을 보면서도 ‘와, 얘 진짜 나쁜 놈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Q. 안우연이 말하는 ‘닥터신’ 관전 포인트
Q. 비하인드 에피소드
“내가 배우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주인공 친구들이 10살, 12살 어린데 배역에 빨리 몰입하기 위해 서로 편해지려고 반말을 하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너무 빠지다 보니 촬영을 안 해도 바라를 지켜보고, 챙겨줄 것 있는지, 도와줄 것 있는지, 밥 사줄까 하는 오빠의 마음으로 살펴봤던 것 같다”


Q. 지금의 안우연을 있게 해 준 인생작은
“‘닥터신’하면서 하루에 12시간씩 이렇게 매일같이 연습하다 보니 평상시 행동까지 캐릭터와 비슷하게 나오는 걸 느꼈다. 예전에도 물론 열심히 했을 건데, 이렇게 진지하게 몰입한 적이 드물었던 것 같다. 작품 끝나고 나면 ‘내가 많이 성장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
Q. 앞으로 출연해보고 싶은 장르나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
“주변에서 ‘너 진짜 시골 사람, 옛날 사람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작품 내 시골 청년 캐릭터 맡아보고 싶다. 또 반대로 내가 하는 사이코패스 역할이 어떨지 궁금하다. 배역을 맡으면 공부하는 편이라 안 해본 스릴러 장르의 사이코패스 역할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
Q. 꼭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많이 친해졌던 신혜선 누나를 지금 만나면 어떻게 연기가 될지 궁금하다. 어떻게 캐릭터에 저렇게 몰입을 하는지, 작품마다 연기를 너무 잘한다. 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세이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친구 김정현. 3년 전 드라마 ‘꼭두의 계절’이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는데 지금 또 한 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
Q. 요즘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있다면
“요즘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예능 ‘나 혼자 산다’를 많이 본다. 구성환 형님 거를 진짜 매일 보는데, 카메라는 얼마나 많은지, 어떻게 저렇게 리얼하게 하는지, 내가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비슷한 느낌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그리고 술도 좋아해서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에 나가보고 싶다. 현장 분위기와 실제 술자리 분위기가 어떤지 너무 궁금하다”
Q. 추후 도전하고 싶은 활동이 더 있는지
“안 그래도 2년 전에 연극을 한 번 했는데, 그때 꿈이 생겼다. 가능하다면 1년에 연극 한 번, 드라마 한 번, 영화 한 번씩하고 싶다. 영화도 했었는데 되게 의미가 큰 작품이었다. 그때 故 송재림 배우와 함께 했는데 우리 작품을 마무리하고 가셨다. 후시 녹음을 딱 끝내고 다음 날 그래서 의미가 큰데 그 때문인지, 아니면 현장이 좋아서인지 1년에 영화, 드라마, 연극을 꼭 한 번씩 하고 싶고, 유튜브나 예능을 통해 팬들과도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다. 가능하다면”

Q. 인생에서 슬럼프는 없었나, 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가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하고 나서 스스로 ‘연기가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주 만에 15kg가 쪘는데 난 그런 줄 몰랐었다. 그때 같이 사는 친구가 말하길 내가 아침부터 야식까지 하루에 6끼를 먹었다더라. 잠도 잘 못 자고, 하루하루 시간이 너무 안 가고 인생이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연기가 더 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안되고 아무리 연습을 해도 발음이 막 더 안되고…. 그때 누나랑 매형이 호주에서 1년 동안 살고 있었는데 내가 여행 가서 방, 벤치 할거 없이 몇 시간씩 일주일 동안 못 잔 잠을 아주 잘 잤다(웃음). 시드니 하버 브리지 걸어 다니고 하면서 마음이 많이 풀렸다. 그 일주일 동안 마음이 편했나 보다”
Q. 롤모델이 있다면
“예전부터 얘기했었는데 이병헌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다른 선배님들도 물론 너무 훌륭하신데 난 그냥 이병헌 선배가 좋은가보다. 작품 볼 때마다 다르고 사람의 마음을 납득시키고 유혹한다 해야 되나”
Q. 평소 취미
“아침 5시 30분에서 늦으면 7시 정도 일어나 매일 아침, 점심, 저녁을 다 요리해서 식단 관리한다. 하루가 바쁘긴 하다. 누나랑 매형이랑 셋이 경복궁에서 카페를 하고 있어서 카페 들러서 책 읽고 산책한다. 또 드라마와 영화 보고, 하루에 6번 정도 기도 하고 교회에도 나가려 하고 있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ENFP, INTJ 이렇게 두 개가 나온다. N만 확실히 치우쳐져서 그런가 보다(웃음). 나는 연기, 건강, 인간관계 모든 부분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한다. 올해 초부터 여러 가지 일이 있으면서, 이제는 모든 것에 진지하게 임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지금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사실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감사한데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숨기고 있다(웃음). 부담스러운 것도 싫어서. 인간관계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신중하게 생각했다면 더 기억하고 대충 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친구도 많은데, 보통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쪽임에도 불구하고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 같다”
Q. 대중들에게 배우 안우연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연기적인 게 1번, 인간적으로도 아주 임팩트 있게 기억됐으면 좋겠다. 주변사람들은 나를 특이하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그걸 크게 체감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그런 모습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나쁜 느낌은 아닌 것 같아서(웃음)”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