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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 티켓·예약·일정은?

서정민 기자
2026-04-25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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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 티켓·예약·일정은?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0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25개국 200여 개 화훼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해 1,000여 종, 1억 송이에 달하는 꽃을 선보인다.

올해 박람회의 핵심 콘셉트는 꽃을 매개로 과거·현재·미래를 한 공간에서 넘나드는 ‘시간여행’이다. 행사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시간대의 감성을 담아낸다.박람회의 관문인 주제광장에는 조선시대 천문기구 ‘혼천의’를 형상화한 높이 13m, 폭 26m의 대형 꽃 조형물 ‘시간 여행자의 정원’이 자리 잡는다. 해시계와 물시계의 이미지를 담아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랜드마크 조형물로, ‘시간여행 승강장’ 콘셉트로 꾸며진다.

과거 구역에서는 옛 골목 풍경을 재현한 ‘추억의 정원’, 1997년 첫 개최 이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화(꽃)답하라 1997’, 세월 속 꽃의 변천을 살피는 ‘그 시절 그 꽃 정원’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현재 구역에서는 MBTI를 접목한 ‘마음의 온도정원’, 꽃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플라워테라피 가든’, 한국 고유의 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빛담정원’이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색식물 존도 주목할 만하다. 줄기 길이 1.2m에 달하는 장미, 얼음튤립, 대형 다알리아, 아프리카·중남미 희귀식물 등이 한자리에 전시돼 꽃 마니아들의 발길을 붙잡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호수 위를 직접 달리는 수상꽃자전거는 2인 14,000원, 3인 21,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씨앗봉투 만들기(상시 운영), 스머지스틱 키링 만들기(타임제 운영), 세밀화 그리기, 압화 엽서 만들기 등 정원 문화 체험 공간도 알차게 마련됐다.

장미원에서 펼쳐지는 로즈페스타는 별도의 볼거리다. 마술·버블·벌룬 공연이 열리는 장미빛무대와 함께 장미꽃 모루 인형 만들기, 장미 바누 & 디퓨저 만들기, 장미 소품 꾸미기, 4컷 포토박스 등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빌리지(디지털 콘텐츠 탐험가 컨셉 체험)도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람객의 관심을 모은다. 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테마로 한 ‘펭수 정원’에서는 캠핑 감성의 포토존이 마련되고, 5월 1일에는 펭수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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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 티켓·예약·일정은?


실내 전시의 핵심은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Floral Odyssey)’다. 5인 5색으로 ‘기억의 색채’를 주제 삼아 5개국 작가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되, 제한 시간 내 제작 과정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생중계형 관람’을 도입해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시민·어린이 20개 팀이 참가하는 ‘고양시민 가든쇼’와 함께, 시민꽃해설사와 함께하는 꽃해설사 프로그램도 매일 운영된다. 투어는 30분 이내, 최소 1명~최대 20명 규모로 진행되며 마지막 투어는 오후 5시 30분 출발이다.

먹거리도 놓칠 수 없다. 현대백화점과 협력한 ‘푸드마켓 with 현대’가 게이트별로 운영되며, 한울광장(게이트 1)에는 카페·추어탕·떡볶이 등, 주재광장(게이트 2)에는 어묵·김밥·도넛 전문점 등이 입점한다.

사전 예매 시 4,000원을 할인받아 일반 성인 기준 11,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고양시민은 3,000원이 추가 차감되며, 19세 이하·65세 이상은 우대권으로 2,000원을 더 절감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에서 일산호수공원 방향으로 도보 10분이면 된다. GTX-A 킨텍스역 2·3번 출구에서는 도보 20분 거리이며, 장미주차장 셔틀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주차는 까치주차장(일산서구 대화동 2707-1·휴일 전용), 장미주차장(대화동 2605·5게이트 도보 10분), 선인장주차장(일산동구 장항동 1786·4게이트 도보 5분) 세 곳에서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평일 7분, 휴일 5~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호수공원행은 평일 오전 9시(휴일 8시 30분) 첫차 출발이다. 행사장 내 주요 지점 위치는 고양특례시 3차원 디지털지도 플랫폼 ‘고맵(Goma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많은 분이 오셔서 세계적 수준의 꽃의 향연을 즐기시고, 바쁜 일상 속에서 기분 좋은 에너지와 힐링을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900여만 명이 다녀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달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