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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첫 화 시청률 5.4%

송미희 기자
2026-05-09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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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첫 화 시청률 5.4% (제공: SBS)


300년을 초월해 21세기에 불시착한 조선 악녀 임지연과 악질 재벌 허남준의 혐관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1화에서는 조선 악녀 강단심(임지연 분)의 영혼이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 대한민국의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의 몸에 빙의, 악명으로 무장한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 분)와 첫 만남부터 가열차게 부딪쳤다. ‘멋진 신세계’ 1회는 최고 시청률 5.4%, 수도권 4.3%를 기록했다. 특히 몰입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 호평이 이어지며 시작부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선 안종 6년, ‘희대의 악녀’라 지탄받던 강단심이 사약을 받고 죽음을 맞았다. 그의 죽음과 함께 도무녀(오민애 분)의 주술이 발동되며 오뉴월에 서리가 내리고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등 의미심장한 천재지변이 벌어졌고, 죽었던 단심은 300년 후인 2026년 사극 촬영장에서 무명배우 신서리의 몸에 빙의 돼 눈을 떴다.

‘잔인한 M&A 도살자’, ‘재계도 버린 망나니’,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등 온갖 악명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는 ‘악질 재벌’ 차세계는 자신에게 손실을 안겼던 업체를 헐값에 인수하며 범상치 않은 등장을 알렸다. 특히 세계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들엔 ‘싫어요’를 누르며 예민한 모습을 비춰 반전 웃음을 안겼다. 

세계의 오촌형이자 차일건설의 대표 최문도(장승조 분)는 자신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기자가 차세계에 대해 질문하자 “혹시 인터뷰 섭외 실패하셨습니까? 아무래도 제가 대타 같아서”라며 서늘한 미소를 지어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서리와 세계는 첫 만남부터 아찔 살벌한 꽃타작 결투를 펼쳐 혐관 로맨스의 서막을 올렸다. 자신의 차 앞에 쓰러진 서리를 자해공갈범으로 오해한 세계가 분노를 토해내자 서리는 따귀를 때리며 악질 시너지에 불을 붙였다. 특히 서리는 대로변에서 야자수 이파리로 세계를 응징했고, 세계는 꽃으로 서리의 타작질에 맞서 폭소를 유발했다.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것을 알아차린 세계는 상황을 수습하더니 “미친 여자 아니야?”라며 황급히 차로 돌아가 웃음짓게 했다.

이후 서리는 박물관에서 만난 학예사와 어린아이, 대학원생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미 300년 전 자신이 죽었고, 2026년 대한민국에서는 나이 어린 아이마저 조롱하는 악녀라는 오명만 남아있던 것. 

이 가운데, 먼지투성이 빈의 복장으로 거리를 헤매는 서리와 만난 금보살(오민애 분)이 “귀하신 분께서 어찌 이리 강림하셨사옵니까”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서리가 금보살에게 자신이 300년 전 조선에서 왔음을 밝히자, 금보살은 시간 유람을 온 단심의 영혼이 서리의 몸에 빙의됐다고 설명해 두 사람의 향후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각성한 서리는 “오늘부터 네놈을 내 창과 방패로 써먹어야겠다”라며 세계를 찾아갔다. 세계의 눈빛과 태도, 귀티 등으로 세계가 권세가임을 확신한 것. 

제안할 것이 있어 찾아왔다는 서리의 말에 세계는 서리를 문전박대했다. 이때 서리는 세계를 향한 뜻밖의 살기를 느끼고 “필시 근방에 네 놈 목숨을 노리는 자가 있어!”라고 소리쳐 관심을 모았다. 세계가 서리의 말을 들은 체 만 체하며 차에 오르려던 그때 단심이 죽던 날처럼 개기월식이 일어나고 붉은 꼬리가 달린 별이 하늘에 등장해 의미심장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리는 몸을 날려 세계를 끌어당겼고 갑자기 차 위로 떨어진 마네킹을 확인한 세계는 본능적으로 서리의 어깨를 감싸 제 품 안으로 보호해 심쿵을 유발했다. 서로를 파락호와 자해공갈범으로 오해한 두 사람이 서로를 보호하며 1화 엔딩을 맞아 심장을 찌릿하게 만드는 혐관 로맨스의 서막을 연 가운데, 앞으로 서리와 세계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한편, ‘멋진 신세계’ 2화는 오늘(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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