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서 레알마드리드 2-0 제압…29번째 라리가 우승 확정
FC 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를 홈에서 완파하며 29번째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라리가 역사상 엘 클라시코 결과로 우승이 직접 결정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바르셀로나는 잔여 3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지으며 2위 레알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바르셀로나 선발은 골키퍼 조안 가르시아, 수비 조앙 칸셀루·제라르 마르틴·파우 쿠바르시·에릭 가르시아, 미드필더 페드리·가비, 2선 마르쿠스 라슈퍼드·다니 올모·페르민 로페스, 원톱 페란 토레스였다.
레알마드리드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수비 프란 가르시아·디언 하인드먼·안토니오 뤼디거·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에두 카마빙가·아우렐리앙 추아메니·브라힘 디아스, 투톱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곤살로 가르시아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레알마드리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분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으나 마무리가 빗나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8분 에릭 가르시아의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뤼디거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 박스 우측 근방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페르민 로페스의 왼쪽 침투 패스를 받은 올모가 절묘한 힐 패스로 뤼디거를 제친 뒤 토레스에게 연결했고, 토레스가 오른발 슛으로 쿠르투아를 가볍게 제쳤다. 2-0. 캄프 누 6만2천 명의 관중은 폭발적인 환호성을 쏟아냈다.

레알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슛이 포스트를 강타했고, 24분에는 벨링엄이 비니시우스를 연결했으나 에릭 가르시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39분에는 라슈퍼드의 슛을 쿠르투아가 기가 막힌 반응으로 막아냈다. 전반은 바르셀로나 2-0 리드로 마쳤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2분 토레스가 쿠르투아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골키퍼의 다리에 막혔다. 레알마드리드는 18분 벨링엄의 득점에 환호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20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쿠바르시의 발이 미끄러지는 틈을 파고들어 로브슛을 시도했으나 조안 가르시아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바르셀로나는 19분 올모→케시에, 라슈퍼드→라피냐로 교체하며 미드필드를 보강했다. 이후 32분에는 토레스→레반도프스키, 가비→마르크 베르날 교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레알마드리드는 후반 내내 추격에 나섰지만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캄프 누는 우승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데 용은 "우리가 스페인 최고의 팀이었다"며 "챔피언스리그도 원한다. 내년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음바페(부상), 로드리고, 밀리탕, 멘디, 카르바할, 귈레르 등 다수의 핵심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섰다. 발베르데는 훈련 중 추아메니와의 몸싸움으로 발생한 두부 부상으로 결장하는 등 경기 전부터 내홍에 시달렸다.
레알마드리드는 2년 연속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의 거취 불투명과 호세 무리뉴 복귀설까지 맞닥뜨리게 됐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