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14일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인천 계양에서만 5선을 지내고 인천시장과 민주당 대표까지 역임한 거물급 정치인인 송 후보는 이번에 연수구에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초선의원의 심정으로 연수구갑 지역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받들겠다"며 "인천시장을 지내면서 연수를 바꿔온 경험과 검증된 힘으로 연수구를 다시 새롭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수구갑 보궐선거는 박찬대 전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송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인천시당위원장 출신·앵커 출신)와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가 각각 출마해 3파전을 형성했다.
후보 등록 당일 송 후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이목은 선거전보다 8월 전당대회 당권 도전 가능성에 쏠렸다.
그러나 이후 입장을 곧바로 정리했다. 송 후보는 "출마 의지를 공식화할 단계도 아니고 출마를 다짐한 것도 아니다"라며 "329일간 옥고를 치르고 몇 년 만에 파란 잠바를 입으니 지금은 감개무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연수구갑 승리와 당권 도전을 연결 짓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인천 연수구갑 승리를 당권 도전과 연결시키는 것은 너무 과한 해석"이라며 "연수구의 주인은 연수구 주민이고, 저는 그분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 이후 역할 가능성은 완전히 차단하지 않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한편 이번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연수구갑·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은 15일까지 이어지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