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혜리가 쉽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처음으로 상세히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유혜리는 구조한 반려묘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복잡하고 시끄러운 것보다 고양이랑 있을 때가 좋다"고 현재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우리 엄마는 '고양이 데리고 살지 말고, 남자를 만나'라고 하신다"며 혼자 사는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잔소리도 전했다.

이어 "서로 미성숙한 상태에서 신중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이혼을 회상한 유혜리는 결혼 생활 중 겪었던 충격적인 상황도 직접 공개했다. "(남편이) 칼을 식탁에 꽂고, 아파트 창문을 다 깨부수고, 녹화장 회식 자리에 와서 술 먹고 아무 사람한테 의자를 던지더라"며 "정상이 아니지 않냐. 그런 것들을 보면서 '내가 실수했구나' 싶었다. 아버지가 괜히 반대한 게 아니란 걸 그때 알았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을 이야기할 때는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혜리는 "유난히 속을 많이 썩였던 것 같다.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라며 목이 메었다.
재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선도 보고 노력도 해봤다. 그런데 트라우마라는 게 있지 않냐. 함부로 쉽게 누군가를 만나 사는 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생겼다"고 재혼을 선뜻 결심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