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토트넘 홋스퍼를 2-1로 꺾으며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까지 강등 경쟁을 연장시켰다.
양 팀은 한국시간 20일 새벽(현지 시각 19일 화요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엔조 페르난데스였다. 그는 18분, 페드루 네투의 연결을 받아 25야드 거리에서 강렬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손조차 뻗지 못한 채 공이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8.7을 받은 페르난데스는 1골 1도움과 함께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첼시의 두 번째 골은 67분에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깊숙이 올린 크로스를 산토스가 골문 가까이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산토스는 이날 39번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고 태클 5개를 전부 따내며 평점 8.0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74분 히샬리송이 파페 마타르 사르의 절묘한 백힐 패스를 받아 후반 추격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제임스 매디슨이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요렐 아토의 빛나는 막판 태클에 가로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도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며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토트넘은 빅찬스 4개를 날렸고, 슈팅 9개 중 3개만 유효슈팅이 됐다.
반면 첼시는 9개의 슈팅 중 4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2골을 뽑아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강등권 경계에서 아찔한 상황을 이어가게 됐다.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오는 24일(현지 시각)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날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토트넘의 강등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상당히 앞서 있어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잔류가 유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첼시는 이날 승리로 7연패를 끊고 8위로 올라섰다. UEFA 유로파리그 최종 진출권을 보유한 브라이턴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럽대항전 무대가 결정된다.
사진제공=첼시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