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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윤종신·장항준, 31년 우정

서정민 기자
2026-06-27 07: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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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31년 지기 윤종신과 장항준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다른 우정과 입담을 뽐냈다. 거장이 된 친구를 향한 유쾌한 놀림부터 청춘 시절 추억담까지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윤종신과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해 31년 우정을 바탕으로 한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최다 출연자인 장항준은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윤종신은 "요즘 박찬욱 감독 코스프레를 한다"며 "예전엔 내가 방송에 꽂아줬는데 이제는 내가 덕 보는 느낌"이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 역시 "이런 삶은 내가 바란 게 아니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종신은 ‘옥탑방의 문제아들’ 멤버들과의 친분도 공개했다. 특히 자신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던 주우재에 대해 "예전엔 감이 떨어지는 친구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떤 뒤 "지금은 너무 웃기다. 이제는 당당하게 '종신 키즈'라고 말해도 된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항준은 아내인 작가 김은희와 관련한 근황도 전했다. 그는 "아내 수입을 넘어선 지 좀 됐다. 내 카드를 아내에게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아내 그늘이 최고다. 그늘이 얼마나 편한 곳이냐"고 말하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드러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항준의 소속사를 두고 윤종신과 송은이의 신경전도 펼쳐졌다. 윤종신이 "이제 미스틱으로 돌아와도 된다"고 제안하자 송은이는 "이미 재계약했다"고 응수했고, 장항준은 "독립할 생각 없다. 그늘이 좋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청춘 시절 이야기도 공개됐다. 장항준은 "나는 윤종신의 패러사이트였다"며 무명 시절 윤종신 집에 얹혀살며 게임을 하고 짬뽕을 시켜 먹었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에 윤종신은 "우리 집 강아지도 항준이를 무시했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또한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영화감독과 음악감독의 꿈을 키웠던 시절과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그 꿈을 현실로 만든 이야기를 전하며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항준이와 있으면 늘 행복했다"고 말했고, 장항준은 "큰 은혜를 어떻게 갚겠냐"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와 진솔한 우정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웃음과 추억, 감동을 오간 '찐친 토크'가 다음 이야기에도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 윤종신·장항준 2편은 오는 7월 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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