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탑방의 문제아들’ 윤종신과 장항준이 31년 우정을 꺼내놓았다. 웃음과 회상이 오간 ‘찐친 토크’가 방송 말미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윤종신과 장항준이 출연한 절친 특집 2부가 그려졌다.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퀴즈보다 강력한 두 사람의 입담과 오랜 우정으로 채워졌다.
음악 저작권 이야기도 공개됐다. 윤종신은 30년간 600곡 이상을 발표했다고 밝히며 “‘좋니’로 데뷔 27년 만에 처음 1위를 했다. 작사만 했는데 저작권료 1위 곡”이라고 말했다. 또 ‘너의 결혼식’이 실제 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만든 곡이라고 털어놓으며 아내 전미라의 유쾌한 반응을 전했다.
장항준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비화를 들려줬다. 그는 “아카데미에 욕심내는 건 생태계 교란”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출 제안을 처음에는 거절하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정 의견을 들은 제작사와 아내 김은희 작가의 권유로 결국 작품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장항준은 대학생이 된 딸 윤서에 대해 “김은희보다 지적으로 말하는 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윤종신은 아내 전미라가 장항준·김은희 부부와의 대화 방식에 적응하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윤종신은 “이제 항준이는 안심이다. 내 지출이 줄겠다 싶다”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장항준은 “종신이는 남루했던 내 청춘을 기꺼이 함께해준 친구”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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