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에서 남궁민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드는 강태주 역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첫 방송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혼의 완성’ 1회에서는 잘나가는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남궁민 분)가 아내 고세윤(이설 분)에게 이혼을 통보한 다음 날, 정체불명의 납치범에게 아내를 빼앗기면서 자신이 아내를 제거해 달라고 의뢰한 인물로 몰리는 충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우리함께병원 간판 의사이자 원장인 강태주는 이사장이자 아내 고세윤, 병원의 창립자이자 장인 고동찬(장광 분)과 VIP 환자 수술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먼저 살리겠다는 신념을 내세운 강태주는 병원 운영 원칙을 앞세운 두 사람과 갈등을 빚었다. 관계를 회복하려 했지만 끝내 실패한 그는 “헤어지자 이혼해 우리”라고 말했고, 고세윤은 이혼을 거부하며 “할 수 있으면 해봐. 둘 중 하나가 죽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라고 맞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인공척수 이식술 임상 성공 기념 연회’에서 갈등이 다시 드러났고, 술에 취한 강태주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귀가했다. 다음 날 그는 자신을 대리운전 기사라고 밝힌 의문의 남성에게 결박된 고세윤의 사진과 함께 “제 아내를 없애주세요. 삼억? 아니 오억이라도 드릴테니까”라고 말하는 영상까지 전달받으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 직전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넘어진 운전자에게 다가간 순간 상대가 “내 돈 십억 가져왔냐고”라고 말하며 전기충격기를 꺼내 드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결혼의 완성’ 1회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지며 강한 흡인력을 완성했다. 김정현 감독은 부부의 균열과 납치 사건 이후 강태주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차량 추격 장면과 납치범을 마주하는 순간의 공포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남궁민은 첫 방송부터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수술실에서는 신념을 지닌 의사의 카리스마를, 이후에는 죄책감과 불안, 공포에 휩싸인 남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납치범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부터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공포를 드러내는 순간까지 강렬한 열연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김대명은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오로지 목소리와 어두운 실루엣만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납치범의 의심스러운 면모를 극대화시키며 파격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2회는 오늘(5일) 밤 9시 20분에 방송 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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